Monday, May 28, 2007

miss you


오늘은 갑작스레 부산에 가게 되었어. 지하철을 타니 학생때로 돌아간 듯 해서 당장이라도 기숙사로 돌아가야 할 것 처럼 느껴졌다. 노포동, 범어사, 남산동, 두실,, 장전동, 부산대학...서면... 역 하나 하나를 지날 때 마다 지난 날들이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떠올라. 지하철 안은 그 때 그대로였고, 지하철 안에 앉아있던 수 많은 사람들 역시 항상 그렇게 있었던 것 처럼 익숙해 보였어. 나만 잠시 다른 곳에 뚝 떨어져 있다 온 것 처럼 말이지. 당신들이 보고싶더군. 당장이라도 전화기를 들어 모두에게 싱거운 안부 인사라도 건내고 싶었지만, 주머니에 넣은 손은 쉽게 빠져나오지 않더구나.

우리들의 별 것 없고, 시시콜콜한 일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 온 것 같아.

모두에게 진심을 다해 안부를 묻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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